▲ 산업안전박람회 울산지역 부스 앞에서 (좌로부터)코렐테크놀로지 전재영 대표, 화이어프로텍 배휘경 대표, 유시스 박성우 부사장, 엔코아네트웍스 장상용 대표, 이에스다산 우인자 이사,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 인텍 이윤성 대표, 젬스 이동서 대표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광역시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은 울산지역의 우수한 재난안전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7개 중소기업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했다.

울산지역의 안전 관련 우수 중소기업 참여는 UNIST 복합재난연구센터(센터장 정지범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 박사)이 공동주관했으며 엔코아네트웍스, 유시스, 이에스다산, 인텍, 젬스, 코렐테크놀로지, 화이어프로텍 등 참가했다.

울산시는 2017년부터 UNIST 복합재난연구센터 주관으로 재난안전 관련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은 화재, 폭발 및 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해 화학물질 사고 처리 전문기업인 엔코아네트웍스는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스 및 액체 유해물질의 진공흡입, 청소, 살수 등이 가능한 대형트럭 2대를 출품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에스다산은 원자력발전소의 쓰나미 침수사고를 방호하는 침수방호설비를 제작하는 회사로서 국내 주요 원자력발전소에 방수문을 납품하고 있다. 코렐테크놀로지는 한국가스공사의 제1호 사내벤처 기업으로서 지하배관 안전성 진단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울산석유화학단지 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인텍은 화재예방을 위한 자외선 및 적외선 복합형 불꽃감지기 전문 기업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효성, 한화케미칼,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로의 수출도 하고 있다. 화이어프로텍은 천연 광물질인 질석과 펄라이트 등을 활용해 불연, 내화, 단열, 흡음 등의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제조하고 있다. 젬스는 모터 MCC 판넬에 부착되어 전류신호 분석을 기반으로 모터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예측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시스템을 석유화학단지에 설치 중이다. 유시스는 IoT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안전과 재난안전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소방안전용 다기능 드론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구축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는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들은 갖은 열악한 환경에서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과 최고의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지만 직접 활용해야 할 대기업들이 이를 외면하면 아무런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오는 29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에서 열리는 ‘제20회 화학네트워크포럼’에서 이번 박람회에 출품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상생협력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산업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안전산업을 소개하고 국내외 공공, 민간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다. 2018년 박람회는 안전·보안 분야뿐만 아니라 기상산업, 승강기산업 박람회까지 동시에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첨단 안전기술과 장비의 적극적인 활용이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안전기술과 산업의 육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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