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사2' 100만 넘게 관객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보헤미안 랩소디' 주말 동안 300만 돌파해 장기흥행 유지
BTS 다큐 '번 더 스테이지…' 10대 지지 23만 관객 훌쩍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동사2')와 '보헤미안 랩소디'가 11월 주말 극장가 흥행 쌍끌이에 나섰다. 방탄소년단의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역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신동사2'와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번 주말(16~18일) 각기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에 오르면서 경쟁을 펼쳤다. 

14일 개봉한 '신동사2'는 첫 주말에만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51만9875명으로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8일 개봉 3주차 주말에 300만 관객을 돌파해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주말 동안 81만6167명의 관객을 모아 최종적으로 313만807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면서 올해 개봉한 음악 영화 흥행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 같은 추이로 봤을 때는 '라라랜드'(359만 명), '비긴 어게인'(343만 명) 등 역대 흥행한 음악 영화들의 수치 역시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2년 만에 돌아온 '신비한 동물사전'의 두 번째 시리즈 '신동사2'는 본격적으로 추종 세력을 모으는 그린델왈드와 그린델왈드 조직의 범죄를 막으려는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와 그 일행들이 펼치는 마법 세계 속 추격전이 흥미를 자아낸다는 평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여전히 록밴드 '퀸'의 음악에 관객들이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전설의 밴드 '퀸'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무대와 그 삶에 얽힌 뒷이야기를 다루면서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생생하게 재현된 '퀸'의 무대는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상영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첫 다큐멘터리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의 선전도 눈여겨 볼 만하다.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이번 주말 동안 15만827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3만5372명으로 아이돌 관련 영화라 선호 관객 연령대에 제한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19개 도시·40회 공연 기록을 세운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의 뜨거운 현장과 뒷이야기를 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열정 넘치는 도전이 청춘 영화와 다르지 않은 감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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