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1회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된 교육연수원, 학생교육원, 교육수련원, 유아교육진흥원 소관 2018년도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섭 시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 ||
“유치원 평가에 학부모도 평가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이 모색돼야 한다”
김종섭(사진) 의원은 19일 울산유아교육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치원을 평가하는 평가위원이 공립과 사립유치원장으로 대부분 선임되고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요구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평가방법에 있어서 교육부 등 중앙기관 지침을 기준으로 평가항목 및 지표가 일괄적으로 정해져 있어 지역 사정이 고려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에 의해 ‘예스(yes)와 노(no)' 두 가지 답변만 단순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획일성을 지적했다.
또, “평가위원들이 현장 중심으로 현장을 살펴보고 실질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하는데, 서류 등 자료만을 기준으로 해 평가가 이뤄지는 부분들이 많다“며 꼼꼼한 현장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가지표 내 평가 항목의 충족 개수에 따라 3개 등급(우수 적합 개선필요) 가운데 1개를 부여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우수와 적합으로 나타났으며 개선필요의 경우에도 개선 후 확인과 점검을 거의 하지 않아 형식적”이라면서 “학부모들이 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공개되는 유치원 평가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평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학부모 만족도”라며 “이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니라 공립과 사립유치원의 질적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