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최대 우편·배송 업체인 도이체포스트가 우편 및 소포 배달에 사용하는 로봇을 개발해 시험 중이라고 dpa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스트봇'이라고 불리는 우편배달 로봇은 바퀴가 4개이고 높이는 1.5m다.

우편 배달원 다리 동작을 인식해 따라다니고, 최대 150㎏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다.

장애물을 인식해 멈추거나 장애물을 넘을 수도 있다.

도이체포스트 측은 이 로봇이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등 기존 직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도이체포스트는 헤센 주의 도시 바트 헤르스펠트에서 이 로봇을 6주간 시험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앞서 도이체포스트의 자회사인 배송업체 DHL은 2016년 배달 드론을 테스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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