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가 울산의 미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에너지 정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울산시의회 서휘웅(사진) 의원은 3일 ‘울산광역시 에너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양질의 공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 의원이 발의한 에너지특위 구성은 에너지 산업을 울산시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결의안을 보면 울산은 울산만의 경쟁력 있는 산업정책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고 있다.

또, 에너지 변환은 산업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고 울산의 신성장 동력 산업의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 비전으로 이어지는 울산의 신성장 동력과 국내 최대의 수소산업 도시로 수소산업진흥원과 수소연구소를 유치해 수소타운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NG 벙커링 인프라 조성 및 북방 화물운송을 위한 항만인프라 구축은 물론 북방 해양 물류산업의 최적지로 조성하고 철거되는 발전소를 대체하는 친환경 LNG발전소 건립으로 환경오염을 개선하고 일자리 및 세수를 증대키로 했다.

에너지 특위는 울산주력 산업의 고도화를 이루고 에너지 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함으로써 오일 허브뿐만 아니라 가스허브까지 집적화해 금융과 물류산업의 발전과 신개념의 ICT 산업 도입으로 4차 산업을 완성하고 안전환경 산업단지 조성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의회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울산은 노후화된 발전소의 폐지로 인해 전력 자급률이 2017년 기준 73%에서 2022년 57%, 2027년 30%까지 떨어질 전망이며 울산화력의 경우 현제 3,272MW에서 2027년 872MW로 설비용량이 감소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울산은 결국 타 지역에서 전력을 송전받아 사용하게 되며 장거리 송전에 따른 송전소실 및 일부지역의 발전소 집중에 따른 전력수급 불균형으로 향후 비싼 전력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정부에 대해 △이상기후와 신재생 에너지의 변동성 대응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폐지되는 화력발전소의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발전소’ 건설 △신규 발전소를 울산시민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위해 미세먼지난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로 건설 △경주, 포항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정지없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는 고도의 내진성능과 최첨단 기술을 반영한 ‘안전한 발전소’ 건설 △어려워진 울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발전소’ 건설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상기후에 따른 전력 수요 예측 불확실성 증가와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시설이 필요하다”면서 “조선, 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와 고용시장에 활력을 위해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가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촉구 결의안은 국회의장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기재부, 산자부 등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보내게 된다. 최장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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