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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의 문·화·읽·기] ‘살티 그리고 장대벌’
19면 기사보기 신문보기 JPG / PDF
  • 박용하 극작가·연출가
  • 승인 2018.12.05 22:30
  • 댓글 0

# 극중 극 상황은 독립영화 감독인 배우가 어려운 제작환경에서 지쳐가고 있는 장면이다. ‘살티 그리고 장대벌’ 독립영화는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다. 촬영장비 임차료를 지불하지 못해 장비는 회수 당하고 배우들은 생활고 등으로 촬영장을 떠나갔다. 감독은 허탈한 심정에 술잔을 기울이다 잠이 든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장면이 펼쳐진다. 


# 감독의 독백이다. “신부님. 신부님. 당신은 왜 고난의 길을 갔습니까? 최양업…최토마스, 오치문, 김영제, 김아가다, 허인백야고보, 이양등베드로, 김종륜루까, 울산 장대벌에서 처형된 순교자들 그들은 왜 무엇 때문에, 그 참혹한 죽음을 당했습니까. 종교 신념 희망 역사, 당신들이 가고자 한 길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왜? 그 가시밭길을 가도록했습니까. 군문효수, 처형된 이들의 목을 장대 위에 매달아 두는 그 가혹한 처형을, 왜 그 길을 가야만 했습니까. 신부님. 최양업 신부님.” 


# 감독 독백이 끝날 무렵 최양업 신부가 간월산 죽림굴에서 중국 북경 주교와 스승에게 보내는 열아홉 번 째 마지막 편지가 보인다. 라틴어 편지글은 영상으로, 대사는 우리말 소리로 객석에 전해진다. 편지장면에 이어 병영 장대벌에서 군문효수 장면이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 서사 배우 1의 대사다. “경주감영에서 가혹한 형벌과 신문을 받던 이들은 2개월 후 울산으로 이송되어 문초를 받다가 마침내 1868년 9월 14일 이곳 울산 장대벌에서 순교했습니다.”  


#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객들과 함께 마지막 촬영을 하는 울산근대역사문화콘텐츠 3부작 중 1부인 ‘살티 그리고 장대벌- 울산산티아고’ 공연은 오는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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