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 수상

 

배우 서영화. 공식 홈페이지

(사진)가 영화 ‘겨울밤에'로 제22회 탈린 블랙 나이츠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소속사 엘엔컴퍼니가 6일 밝혔다.

한국 여배우가 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을 연출한 장우진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인 안드레아 팔라오(Andrea Pallaoro)는 배우 서영화의 연기에 대해 “스토리텔링의 정지, 침묵 그리고 때때로 대화의 부재 속에서도 관객의 주의를 집중시킨다”며 “인지 가능한 감정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그녀는 관객을 관계의 일부로 초대하고, 관객은 이야기의 정서적인 핵심으로 작용한다”고 극찬했다.

국내외서 수상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겨울밤에'는 30년 만에 춘천 청평사를 찾은 중년 부부 은주(서영화)와 흥주(양흥주)가 처음 하룻밤을 보낸 식당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비를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8'에 선정된 작품으로, 프랑스 낭트 3대륙 영화제 청년심사위원상도 받았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탈린 블랙 나이츠 영화제는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 지역의 영화제 중 규모가 가장 크고,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승인을 받은 국제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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