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또다시 시청률 20%를 넘겼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한 배정남이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은 22.7%(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였다. 최고 시청률은 24.6%였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바로 배정남이었다. 고향 부산을 찾아 20년 우정을 간직한 친구를 만난 배정남은 과거 힘들게 돈을 벌었던 사연을 고백해 어머님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고3 때 좋은 성적을 받고 돈 벌러 나갔던 배정남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내심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른 친구들은 다 대학에 가는데 자신만 가지 못해 아쉬웠다는 배정남은 대학 합격 소식을 들었다. 몇 년 만에 친인척에게 연락해 도움을 구했지만, 아르바이트해서 등록금을 갚겠다는 그의 말을 외면했다고. 

어떻게든 자녀들을 대학 보내려고 하는 다른 부모들을 보며 부러웠다는 배정남은, 이날 함께 출연한 친구 명래 씨의 도움으로 대학에 갈 수 있었다. 또한 초등학교 때부터 배정남을 거의 키워주다시피 한 하숙집 할머니를 찾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24.6%까지 뛰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이선희가 스페셜 MC로 나와 활약했다. 평소 '미우새' 애청자라고 밝힌 이선희는 김건모, 김종국의 히트곡을 즉석에서 불러 어머님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