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KOTRA 사장, 울산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조선·자동차 부품·기계 등 10개 기업 참가해 지원 요청
“코트라 서비스 이용 울산기업 절반뿐…적극 활용 권장”

   
 
  ▲ 코트라(KOTRA) 권평오 사장이 12일 울산경제진흥원을 방문해 조선, 자동차 부품, 기계 등 3대 주력산업 중소중견기업 1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위기의 울산 주력산업, 수출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울산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갖고 수출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우성만 기자  
 

권평오 KOTRA 사장은 12일 울산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애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울산경제진흥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위기의 울산 주력산업, 수출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조선, 자동차부품, 기계 등 3대 주력산업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위기 극복을 해외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KOTRA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폴란드, 호주 등 10여개 국가로 세륜기를 수출하고 있는 엔트라의 박재희 대표는 “위기의 울산 경제 탈출을 위해서는 수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주요 산업에 대해, 지자체와 KOTRA에서 지사화사업, 무역사절단 파견 등 지원을 더욱 강화해 수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일본, 중국 등에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고 있는 롤이엔지의 이상원 대표는 “지역 경기침체로 내수보다는 해외판로 개척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며 “KOTRA가 주관하는 무역사절단을 다수 참가한 경험이 있다. 국내에 여러 수출진흥기관들이 있지만 사절단 구성, 입국 심사부터 바이어 상담주선에 이르기까지 KOTRA의 업무 노하우가 가장 전문적이라고 느꼈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8년 한 해 동안 울산 KOTRA 지원단은 울산시청, 울주군청, 울산경제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조선해양연구원 등 울산 내 수출진흥기관들과 협업해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주관하는 Ulsan Export Plaza는 울산 내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로서 울산기업 60개사, 해외바이어 29개사가 참여한 바 있다.
울산 KOTRA 지원단은 매년 50~60개인 해외바이어 초청 수를 내년에는 100개사까지 확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고 정보산업진흥원, 울산상공회의소 등 새로운 협업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울산지역에서는 400~500개 정도의 중소중견기업이 자기 상품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데, KOTRA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은 절반인 200개에 불과하다”면서, “기업에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이동코트라 서비스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권 사장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예방해 신남방?신북방 시장진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울산소재 주요대학에서 해외취업환경 설명회 및 외투기업 채용설명회?상담회 개최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울산시와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태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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