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3일 이화초등학교를 방문해 ‘교통안전반사경’을 지급했다.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반사경’ 지급에 나섰다. 13일 7번 국도 확장공사로 통학로 주변이 위험한 이화초등학교 학생들이 ‘교통안전반사경’을 전달받았다.
교통안전반사경은 야간 보행 시 운전자의 시인성을 증가시키고 최대 300m거리에서도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어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교통안전물품이다.
보행자가 차량에 부딪힐 위험을 1/10로 줄여주는데, 최대 300m의 거리에서도 운전자에게 쉽게 식별돼 보행자를 미리 인지하고 사고를 피할 수 있게 한다.
루미세이프(Lumisafe)라고 불리는 교통안전반사경은 교육선진국 핀란드에서 개발돼 3년전부터 국내에 보급됐으며, 통학로안전 확보를 위한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공약으로 울산에서도 보급이 시작됐다.
안전반사경은실제로 핀란드에서는 안전반사경 보급 이후 루미세이프를 사용한 보행자들의 사고율이 경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교육청은 통학로 위험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안전 강화 위해 교통안전반사경 시범 사업을 운영 중이며, 경찰청과 협조를 통해
초 8교, 중 1교, 고 1교 등 통학여건이 열악한 총 10 교롤 선정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금년 하반기에 남구, 북구와 옐로카펫 설치 협약을 체결, 관내 초 6교 10개소에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했다.
노 교육감은 “루미세이프 보급으로 핀란드에서 사망자 수가 90% 감소하고, 부상자 수 또한 75% 감소했다는 통계가 있다”며 “울산에서도 학생들이 교통사고가 대폭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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