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가 지난 달 8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요구와 건의사항 등 총 397건이 지적됐다.
18일 울산시의회의 행감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요구는 모두 103건, 건의사항은 294건으로 집계됐다. 상임위별로 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8건(건의 8건), 행정자치위원회는 72건(시정 25건, 건의 47건), 환경복지위원회 83건(시정 19건, 건의 64건), 산업건설위원회 110건(시정 40건, 건의 70건), 교육위원회 124건(시정 19건, 건의 105건) 으로 나타났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안도영)=이번 행감에서 의원들은 의회사무처에 대해 직원증원과 울산시의회 위상에 걸맞는 홍보관 설치 검토, 현재 20분으로 제한돼 의원 4명만 발언을 할 수 있어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제한 없이 확대 운영을 건의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의원들은 감사관실에 대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대책, 공무원 음주운전 처벌 및 교육철저 등에 대해 시정요구를 했고 기획조정실은 울산시 정주여건 정책 재검토, 각종 위원회 재정비, 실효성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인터넷중독예방 사업 확대 추진, 상습체납자 근절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시민안전실 정책의 경우 재난안전기금 확보, 자율방재단 운영 등을 건의했다. 또 행정지원국에 대해선 공정한 인사정책, 시민대상 후보자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문화관광체육국의 정책에 대해선 울산시체육회 보조금 관리감독 강화, 문화예술지원공모사업 심사위원회 운영을 지적하며 시정을 주문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환경녹지국을 대상으로 온산공단 내 오염물질 무단배출기업에 대한 관리감독과 오존저감대책 및 울산만의 대기환경 개선대책 수립 등에 대해 시정요구를 했고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 사계절 볼거리 제공방안, 환경오염원 관리 철저 등을 건의했다.
또 복지여성국에 대해선 돌봄직종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과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 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시정 요구했으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 목표 달성,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우 회야댐 상류지역 철저한 관리, 상수도 노후관로 정비사업 차질없는 추진, 자연취락지역 하수관로 미사용 수용가에 대한 과오납된 사용료 환불조치, 수도요금고지서에 감면내용 표기 검토 등에 대해 지적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의원들은 창조경제본부의 분산돼 있는 3D프린팅사업의 통합 추진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설계변경 최소화 조치를 시정요구했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해 선제적, 전략적 대응,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또 일자리경제국에 대해선 울산채용박람회 콘텐츠 변화를 통한 내실있는 추진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절차 간소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통한 현대화사업 조속한 추진을 시정 요구한데 이어 광주형일자리사업에 대응한 울산형일자리사업의 추진, 일자리정책보좌관의 명확한 업무분장과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교통건설국에 대해선 공업탑로터리 일원 주상복합건물 준공 후 교통대책 수립, 적자버스노선 재정지원금 사용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언양 임시터미널 조속한 이전을 요구했으며 도시창조국과 종합건설본부를 상대로 산업폐기물 처리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반영 조치와 도로 함몰사고에 대비한 안전점검 체계구축, 미끄럼방지포장 설치구간에 대한 보완 조치를 시정요구했으며 도시재생사업에 빈집활용 및 전통조형물 설치 검토, 혁신도시 공공실버주택을 시에서 운영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의원들은 행감기간동안 본청에 대해선 각종 위원회 구성시 위촉직 위원 중복 구성을 지양하고 학생생활기록부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된다고 지적했으며 학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전담인력 배치 확대,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 사립유치원 폐원 최소화 노력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강북·강남교육지원청에 대해선 학생봉사활동 허위기재 개선책 마련과 문수초 통학로 관련 무단결석 처리 철회를 요구했고 학교폭력 피해 환경 전학자 배려, 학교 수학여행 계약업무 철저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해 건의했다. 최장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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