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전 당협위원장  
 
   
 
  ▲ 서범수 전 울산경창철장  
 
   
 
  ▲ 윤시철 전 시의장  
 
   
 
  ▲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  
 
   
 
  ▲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 한동영 전 시의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7일 울주군 당협위원장 후보 7명에 대한 비공개 면접을 실시, 빠르면 8일 컷오프 결과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유한국당 당사 2층에서 진행된 당협위원장 면접은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 후보자들에게 면접의 내용에 대해서 함구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1대 1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원자의 자기소개에 이어 심사위원들의 질문 및 후보자 답변으로 구성됐다. 면접시간은 1인당 10분정도 소요됐다.

심사위원들은 후보자에게 ‘보수의 가치’, ‘지역 민심’, ‘당협의 방향성’ 등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와 별도로 일부 후보자들에게는 직업이나 과거 출마경력 등 후보자 개인 신상에 대한 질의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굉장히 세세하고 까다로운 질문들이 나왔다”며 “후보자들 면면을 꼼꼼히 뜯어보는 면접이었다”고 밝혔다.

후보들 대부분은 면접에서 울주군의 보수 대통합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거치며 많은 주민을 만났고 여러 경험과 연륜으로 울주군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전달했다”며 “당원들을 추스러 보수의 정당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윤시철 전 시의장은 “울주군 대통합으로 울주군을 바꿔야 한다”며 “조직위원장이 되면 수평조직으로 당협을 운영하고, 당협위원장을 위한 당협이 아니라 당을 위한 당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연국 전 대변인은 “언론활동과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한 모든 경험을 살려 고향 울주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후보들은 한국당 개혁을 위한 젊은 보수를 어필하기도 했다.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은 “분열된 울주군을 통합하고 안정화시키기 위해 젊은 유권자층을 중심으로 한국당이 젊은 유권자를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는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울산의 시민들은 제발 정치라도 바뀌어달라고 말하고 있다. 보수 혁신, 정치 개혁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동영 전 시의원은 “앞으로 젊은 청년 미래세대와 함께 보수의 정치를 새로 탈바꿈할 수 있는, 개혁할 수 있는 젊은 열정을 가진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장열 전 울주군수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 면접을 마친 6명의 후보자 중 최대 3명의 후보가 오는 10일께 공개 오디션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단일 후보일 경우 공개 오디션이 없지만, 울주군의 경우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오디션은 확정적이라는게 대부분의 시각이다.

이어 공개오디션 후 선정된 최종 1명의 후보가 김병준 비상대책위에 추천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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