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이충호.  
 

제24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이충호씨(울산예총 회장·사진)가 제44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계간지 ‘문예운동’ 2018년 겨울호 발표한 단편소설 ‘아버지의 산’이다.
‘한국소설문학상’은 한국소설가협회가 제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역대 백시종, 정을병, 이동하, 김원일, 최일남, 정연희, 김주영, 김병총, 은희경 등의 작가가 수상한 바 있다.
심사는 소설가 김지연, 채정운, 문학평론가 임헌영, 이태동, 이명재 씨가 맡았다. 수상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소재의 독특함과 구성의 치밀함뿐만 아니라 작가의 사회역사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소설의 완성도란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는 평을 받았다.
이충호 소설가는 “사악한 의도를 가진 글들이 넘쳐나는 이 혼란스런 시대에 바르게 글을 쓰라는 격려와 가르침으로 알고 앞으로 더 좋은 소설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충호작가는 울산 북구 출생으로 1989년 <시대문학>과 94년 <월간문학> 시와 소설이 각각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비교문학서 「장자와 워즈워드」, 시사평론집 「시대와 갈등」, 시집 「마라도를 지나며」, 「바다, 머나먼 추억의 집」, 「미국은 섹시하다」, 「구룡포」, 소설 「바다로 가는 먼 길」, 「메콩강에 지다」, 「이예, 그 불멸의 길」, 「제국의 칼」, 「기타줄을 매다」 등을 출간했다. 오영수문학상 외에도 한국해양문학상, 이주홍문학상, 서울시인상, 울산문학상, 문화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제44회 한국소설문학상 시상식은 1월18일 오후 5시 서울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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