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17일(현지시간) 분단기 독일 및 한반도 분단상황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의 출시 행사가 열렸다.

주한 독일문화원이 베를린 장벽기념관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월페커즈'라는 모바일 게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독일문화원 후원으로 게임업체 '놀공'이 제작한 '월페커즈'는 참가자들이 기자가 돼 독일과 한반도의 분단과 화해 통일을 주제로 한 질문들에 답변을 해나가는 게임이다.

한국어, 독일어, 영어 등 3개 언어로 출시된 이 게임은 동서독 정상회담 장소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장소 등에 대한 질문에 정답을 입력하면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문제를 풀게 되면 관련 내용이 신문기사로 작성돼 전체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게임을 시연했다.

독일문화원은 오는 24일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역에서,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시민청에서 게임 시연회를 연다.

'월페커즈'는 교육 현장 등에서 분단기 독일 및 한반도 분단상황에 대한 교육용 게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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