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철 전 울산연예예술인협회 회장이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쉼터 레스토랑에서 울산예총 제19대 회장 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이하 울산예총)의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재철(51) 전 울산연예예술인협회 회장은 23일 오전 울산문화예술회관 쉼터 레스토랑에서 울산연예예술인협회 회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예총 제19대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회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중심축이 돼 왔지만 문화와 예술은 도시 발전의 속도를 감당하지 못해 시민들의 욕구 충족에 실패했다”며 “새롭고 창의적인 예총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이날 각 단위협회의 보조금공모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기획단 신설, 울산지역 대학교에 예술 관련학과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재철 전 회장은 울산공고와 호산대학교 방송연예연기과를 졸업했다.
현재 제이탑기획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울산예총 자문위원, 울산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다.
한편 울산예총 제19대 회장 선거는 내달 15일에 치러진다. 현재 후보로는 이 전 회장 외에 자천타천으로 전 울산미술협회장 이희석·김정걸씨, 울산사진작가협회장 출신 손창열씨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울산예총 회장 선거는 개정된 정관으로 치러지는 첫 선거다. 회원단체의 단체장을 역임하지 않아도 대의원 20명 추천을 받으면 출마할 수 있으며, 선거인단 규모도 두 배로 늘어나 총 100명이 참여한다. 예총회장 후보 등록은 오는 31일부터 2월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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