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에 그룹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한 강좌가 개설됐다.
7일 UC버클리 ‘디칼'(Democratic Education at Cal) 프로그램 홈페이지(decal.berkeley.edu/courses)를 보면, 새해 봄학기에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 방탄소년단'(Next Generation Leaders: BTS)이라는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 안내문에는 “이 과정은 한국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조명한다”라며 “이 그룹의 사회적 영향력과 세계적 성공을 분석하기 위해 이들의 역사와 예술성, 자선 활동을 탐구할 것”이라는 설명이 있다.
‘디칼'은 UC버클리 학생들이 직접 개설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교과 과정이다.
그 배경에는 버클리라는 도시의 독특한 특성이 자리한다. 버클리는 1960년대 미국 자유언론운동이 싹튼 곳으로, 학생들은 정치적 의사 표현의 권리를 주장하며 인종 차별 반대,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를 이끌었다.

능동적인 배움에 익숙한 학교 분위기 속에서 1981년 ‘디칼' 과정이 만들어졌으며 현재 177개 교과목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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