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양산사랑카드'가 발행 15일만인 11일 현재 5,000여장의 발급으로 6억4,000만원이 충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양산사랑카드는 관내 소비촉진을 통한 중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위해 만들어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양산시 관내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게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충전식 선불카드로 제작되어, 카드 사용을 위한 별도의 가맹점 등록은 필요 없다.
중소상인에게는 신용카드 대비 0.3%의 카드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으며, 특별가맹점(할인가맹점) 또는 쿠폰가맹점으로 등록 시 양산사랑카드 앱을 통한 가맹점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출시기념 이벤트(1~2월)로 충전금액의 10%를, 3월부터는 충전금액의 5%를 추가 지급하며, 특별(할인)가맹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현재 결제된 5,000여건에 대한 사용 현황을 보면, 음식점·카페 2,184건, 슈퍼마켓·편의점 1,147건, 정육점·제과점 등 717건, 주유소 206건, 미용실 및 화장품 182건, 약국 141건, 병의원 135건, 볼링장·헬스장 등 레저업소 1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서점 44건, 자동차 정비 20건, 학원 17건 등의 비교적 다양한 업종에서 양산사랑카드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과장은 "앱을 통한 충전식 선불카드라는 생소한 형식인 만큼 초기 등록을 위한 수고로움은 필요하지만, 작은 실천으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내 이웃에서 운영하는 가게도 도울 수 있는 만큼 착한 소비에 다 함께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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