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관광산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울산형 관광전담기관’ 설립이 본격화됐다.

이는 관광산업을 울산시 3대 주력산업의 대안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난 8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관광전담기관 설립방안 및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형 관광전담기관 설립을 위해 3월 착수보고회에 이어 설립방안 결정용역에 들어간다. 또 1차 주민공청회와 행정안전부의 1차 협의를 거쳐 설립타당성 검토 용역과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이어 2차 주민공청회와 행정안전부 2차 협의(9월) 등을 거쳐 설립 여부가 확정된다.

용역에 참가할 수 있는 업체는 지방계약법과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업체(기관)로 타당성 검토 업무에 일정기간 종사한 경력을 가진 사람 7명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또 공고일 기준 3년 이내 출자·출연기관, 공기업, 공공기관 또는 지방재정관련 연구용역 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설립이 확정되면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임원 임명과 정관 및 내규를 제정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허가를 받고 설립 등기와 직원채용 등을 거쳐 2020년 8월께 출범될 예정이다.

울산형 관광전담기관은 도시마케팅과 관광자원화 사업 발굴 등 울산시의 관광진흥을 위한 기능 등을 전담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여행패턴 등장과 개별 관광객 증가는 관광자원의 효율적인 전달체계(마케팅)와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전문성을 가진 관광전담기관 설립을 통해 관광자원을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전담기관은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울산, 세종, 충남, 충북을 제외한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공사와 재단 등의 형태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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