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제46회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하늘 위로 던지며 졸업을 자축하고 있다. 임경훈 기자  
 

사회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울산지역 대학생들의 졸업식이 지난 15일 열렸다.
울산대학교는 이날 교내 체육관에서 졸업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울산대는 학사 2,777명, 석사 546명, 박사 96명 등 모두 2,91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외국인 졸업생은 학사 27명, 석사 19명, 박사 19명이다. 이로써 울산대는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8만7,596명, 석사 1만2,749명, 박사 1,923명 등 모두 10만2,268명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과 정정길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울산대 졸업생인 자유한국당 정갑윤(울산 중구), 이채익(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정상배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영예의 이사장상은 회계학 전공 신승훈 씨가 수상했다. 울산시장상은 의공학전공 고대현 씨, 울산시의장상은 아동·가정복지학 전공 임세희 씨, 총동문회장상은 생활체육전공 신원빈 씨, 총장상은 철학전공 이용재 씨를 비롯한 8명이 받았다.
오연천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새로운 학문 분야 가치 창조에 기여해 우리 사회의 진화와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정길 이사장은 “어떠한 역경에 부딪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정신으로 맞선다면 반드시 목표한 것을 성취해 낼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울산과학대학교도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16개 학부(과)에서 1,405명의 학생이 전문학사학위를 받았다.
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한 유아교육학과 19명, 간호학과 20명, 물리치료학과 15명, 치위생학과 20명은 4년제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 과정은 교육부로부터 전문대학 졸업생의 직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도자급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 중인 간호학과는 일반과정 학사학위 수여자 78명도 배출했다. 이로써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모두 1557명이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를 받고 대학을 떠나 사회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학위수여식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이사장상과 총장상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황순희 씨와 전기전자공학부 이승기 씨가 각각 수상했다. 재학 중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은 공간디자인학부 박지우 씨는 울산시장상을, 공간디자인학부 김근현 씨는 울산시의장상을 받았다. 이밖에 모두 56명의 졸업생이 총동창회장상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대한간호협회장상, 한국간호과학회장상,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상, 한국전문대학사회복지교육협의회장상 등을 받았다.
울산과학대는 올해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 모두에게 학위 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에서 전문가가 되는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으니 대학에서 갈고 닦은 실력과 직무능력을 바탕으로 직장에서 여러분들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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