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전국 자치구 가운데 행정서비스를 가장 잘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민선7기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와 ‘안전’ 분야에서 모두 전국 자치구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일자리 제공과 안전 강화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다.

중구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69개소 가운데 종합 3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평가 결과, 중구는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일자리경제와 안전 분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행정서비스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중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자치구 종합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구청은 행정서비스를 평가하는 5개 분야 가운데 일자리경제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안전 분야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민선7기의 주요 업무로 추진해 왔던 시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중구는 지난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를 주는 도시’를 구정방침 가운데 1순위에 놓고,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쏟아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일자리창출실을 신설해 거점으로 삼고, 일자리 정책, 청년 정책기반 조성과 청년 일자리 확대,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혁신도시 내 신산업을 통한 획기적인 일자리 확대를 추진해 왔다.

또 매년 3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비롯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산 지역 대형 주택관리업체, 대형마트, 현대중공업 하청업체를 비롯해 장애인 작업장 등과도 잇따라 협약을 체결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가시적인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일자리를 주는 도시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지난해 높은 성과를 거뒀던 지방 자치구들이 올해 대거 낮은 성적을 받은 것은 지방 자치구가 행정서비스를 지속하고, 확대해 갈 수 없는 구조적인 상황이기 때문인데도 불구하고 중구는 오히려 일자리와 안전 분야에서 지난해 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전국 3위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면서 “올해는 중구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문화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인만큼 내년에는 해당 분야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둬 전국 최고의 자치구로서 주민들이 필요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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