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이 26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대학교 축구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대학교가 대학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KBS N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울산대에 따르면 K리그의 전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대 축구부는 이날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결승전에서 1대2로 석패했다.

첫골의 행운은 명지대에 돌아갔다. 전반 7분 명지대 11번 고석이 골문을 향해 올라온 크로스 패스를 골키퍼보다 한발 앞선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대는 후반 들어 두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후반 16분 명지대 7번 정준하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가슴으로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추가 골을 허용했다.

울산대는 후반 32분 20번 김태영의 터닝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37분 명지대의 왼쪽 측면을 허물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수들의 방어에 막히며 추가 골을 얻지 못했다.

울산대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건국대에 5대0, 16강에서 동의대를 3대1, 8강에서 칼빈대를 5대0, 준결승에서 용인대를 4대2로 무너뜨리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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