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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울주군 범서읍 울산원예농협 본점에 마련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울주군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에서 개표종사자들이 투표함을 개함해서 투표용지를 조합별로 후보자별로 구분하고 있다.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
▲ 13일 오후 울주군 범서읍 울산원예농협 본점에 마련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울주군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에서 개표종사자들이 투표함을 개함해서 투표용지를 조합별로 후보자별로 구분하고 있다.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울산지역에서는 모두 19명이 새로운 조합장에 선출됐다. 이번 동시선거에서 울산은 전체 유권자 3만1,441명 가운데 2만4,825명이 투표에 참여해 7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울산시선관위의 집계에 따르면 울산지역 투표결과 조합원수가 가장 많은 중앙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이상문 현 조합장이 투표조합원 2,760명(투표율 66.8%)중 58.1%인 1,601표를 얻어 41.9% 득표에 그친 김익한 전 감사를 누르고 앞으로 3년 임기의 조합장에 선출됐다.
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농소농협에서는 정성락 현 조합장(53%)이, 삼남농협은 변동구 전 대의원(81.2%)이 현 조합장을 1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범서농협조합장 선거에서는 김숙희 전 지점장이 461표(33.64%)를 얻어 정근조 현 조합장을 2표차(33.50%) 누르고 새로운 조합장이 됐다. 김숙희 당선자는 울산지역 첫 여성 조합장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강동농협 조합장에는 한주신 현 조합장(66.8%), 방어진농협은 서진곤 현 조합장(57.8%), 두북농협은 서정익 전 지점장(78%), 서생농협은 이용진 전 조합장(52.4%), 온양농협은 전병철 현 조합장(53.8%), 웅촌농협은 정상오 현 조합장(46.9%), 청량농협은 박동섭 현 조합장(58.6%)이 당선됐다.
현 조합장 출마 포기로 무주공산이 된 중울산농협 선거에서는 장승환 전 지점장이 82.61%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새로운 조합장에 선출됐다. 또 상북농협은 최갑락 전 감사(38.7%)가 당선됐다.
축협조합장 선거에서는 윤주보 전 감사(53.4%)가, 산림조합장 선거에서는 전주호 현조합장(37.3%)이 각각 당선됐다. 또 수협조합장 선거에서는 오시환 현 조합장(52.6%)이 선출됐다.
울산지역 무투표당선자는 언양농협 간은태 현 조합장, 울산 원예농협 김철준 현 조합장 등 2명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현역 조합장이 12명이 당선, 현직에 유리한 선거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위반사항 1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 선관위는 이 중 6건을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4건을 경고 조치했다.
검찰 고발된 사안은 조합장 후보가 유권자인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규정을 위반해 자신을 홍보한 사례 등이라고 시 선관위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