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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심장센터, 비수도권 병원 최초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 성공
14면 기사보기 신문보기 JPG / PDF
  • 박현준
  • 승인 2019.03.14 22:30
  • 댓글 0
   
 
  ▲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심장센터는 비수도권 병원 최초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에 성공했다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심장센터(센터장 이형두)는 비수도권 병원 최초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에 성공했다.

환아는 생후 8개월에 확장성심근병증으로 진단돼 통원과 입원 치료 중 지난해 12월 RS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심부전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체외순환기(ECMO) 치료를 시작하며 중환자실 치료를 시작했다.


체외심폐기는 뇌경색, 뇌출혈 같은 위중한 중추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감염, 패혈증이 생길 위험도가 있어 장기간 사용이 어려우므로 환아의 상태가 안정된 이후에는 체외심폐기를 이탈해야 한다.

하지만 이 환아의 경우 심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체외심폐기 이탈이 어려웠다.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좌심실 기능을 대처하는 치료술로 2018년 9월부터 국내 요양급여가 시작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VAD, Berlin-Heart, EXCOR)삽입을 2018년 12월 흉부외과 최광호 교수의 집도로 수술했고 치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국내에서 소아에게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을 시도한 병원 중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이 두 번째이며, 비수도권 병원 중에서는 첫 번째 병원이었기 때문에 예외적인 상황 발생 시 참조할 수 있는 사례가 적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의료진과 보호자의 의지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을 성공적으로 시도해 심장이식 수술을 받을 때까지 생존할 수 있었다.

환아는 체외형 심실보조장치를 삽입 후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심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하고 기다리던 중 기적적으로 환아의 생일인 2019년 2월 15일(36개월) 심장을 기증받게 됐다. 흉부외과 성시찬, 최광호, 김형태 교수가 공여자 심장 적출 및 심장이식 수술을 담당했고, 소아청소년과 변정희 교수가 이식 전후 관리를 맡았다.

환아는 수술 후 잘 회복돼 150일간의 긴 입원 치료를 마치고 지난 13일 퇴원했다.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심장센터에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를 삽입 및 심장이식을 성공해 소아 심장병 환자의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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