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창이시청 회의실에서 신라대 박태학 총장(앞줄 오른쪽)과 뤼위샹 창이시장이 국제캠퍼스 공동 건립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가 중국 산동성 창이시(昌邑市)와 공동으로 국제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

18일 신라대에 따르면 신라대와 창이시는 최근 창이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라대 박태학 총장과 이권호 국제교류부처장, 창이시 뤼산산(呂珊珊) 당서기, 리위샹(李玉祥) 시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캠퍼스 공동 건립 협약식을 가졌다.

창이시는 산동성(山東省) 웨이팡시(?坊市)의 현급(縣級) 도시로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신라대와 국제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양측이 추진하는 국제캠퍼스는 현재 교사 신축 후 개교를 앞두고 있는 창이시 소재 산동환경공정대학 내에 올해 9월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캠퍼스는 창이시가 필요한 부지와 건물 교직원, 경비 등 하드웨어를, 신라대는 학사운영, 교육과정, 교직원 파견 등 소프트웨어를 각각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측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대기관에 연락사무소를 각각 설치하고 교직원을 상호 파견키로 했다.

국제캠퍼스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상호협력을 통해 한-중전문가를 양성하고 나아가 기술협력 연구와 시장개척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앞으로 국제캠퍼스에 한중국제학원, 신라한국어교육센터, 신라중국어학습센터, 한중취창업센터 등을 설치하고 유학생 유치, 교환학생 파견, 교직원 교류, 글로벌 산학협력, 한중취창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신라대는 푸단대학, 대외경제무역대학 등 중국 각지의 135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 중이다. 지난 2006년 화난사범대학과 중한문화교류센터를 공동 설치했다. 이어 2007년에는 칭다오에 패션쥬얼리디자이너양성센터를 오픈하고 신라대 학생들의 해외취업 전진기지로 활용했으며, 같은 해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교재를 공동 발간하는 등 중국과의 다양한 교류사업을 전개해 왔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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