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울산시의 자매우호 결연 추진 도시인 미국 휴스턴시와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차의환 부회장을 단장하는 한 실무대표단을 파견했다. 사진은 울산상공회의소와 휴스턴상공회의소가 경제협력강화 실무협의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울산시의 자매우호 결연 추진 도시인 미국 휴스턴시와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차의환 부회장을 단장하는 한 실무대표단을 파견하고 울산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신성장 동력 돌파구에 나섰다.

지난 4~11일 일정으로 다녀온 실무대표단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BP(British Petroleum)와 한미 오일·가스 협의회(KOEA), 한국석유공사 휴스턴사업소, 엣킨즈(Atkins)와 휴스턴 상공회의소를 차례로 방문, 지역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과 게놈 기반의 바이오·헬스산업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조성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 협업 가능성 확인 등 신산업 육성 추진 시 필요 사항을 점검했다.

엣킨즈 로버트 해럴 에너지국장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시 가장 고려돼야 하는 요소는 발전단지 조성 장소의 수심이다”며 “엣킨즈는 이미 여러 국가 해안에서의 부유식 해상풍력 파일럿을 설치 및 시연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울산의 성공적인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엣킨즈의 풍부한 노하우 전수와 상호 인력 및 기술 교류에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어 휴스턴 베일러 의과대학의 게놈시퀀싱센터를 방문해 울산 바이오헬스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바이오헬스 벤처기업 인큐베이터인 제이랩스(JLABS)의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한국형 바이오벤처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게놈시퀀싱센터의 스티브 쉐러 교수는 “게놈 연구 초기 단계에서 가장 강조돼야 하는 부분은 명확한 연구목적 수립과 연구결과의 정확성이다”며 “개인정보보호와 관련, 현재 미국은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개인의료정보(PHI)와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DNA 분석 연구를 위한 표본 간의 명확한 구분이 존재하며 개인이 거부할 때만 자료 수집이 금지되는 옵트아웃(Opt-out) 네거티브 규제를 채택함으로써 유전자 검사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연구 목적의 정보 활용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 3월 개관 목표로 추진되는 울산컨벤션센터와 관련, 마이스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를 방문했다.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의 존 곤잘레즈 부회장은 “컨벤션센터 설립 초기에는 저가격 정책과 호텔 및 주변 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후 부대시설과 식음료 서비스를 통해 창출된 수입을 바탕으로 시설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함으로써 높은 질의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유치,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울산상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휴스턴 상공회의소 방문은 양 도시의 미래성장 방안 모색과 경제와 우호 협력 MOU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휴스턴 상의의 회원관리 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현황과 기업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은 “이번 대표단 파견은 상의 올해 사업목표인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과 신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울산의 경직된 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성장동력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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