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열린 ‘차세대 조선·에너지 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착공식’에서 이만식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울산지역 본부장, 박순철 울산시 혁신산업국장 등 참석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조선·에너지 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가 공사에 들어가는 등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3D프린팅 집적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남구 테크노산업로 29 울산뿌리기술센터에서 조선·에너지 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착공 현장 설명회를 갖고 센터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내 연면적 2,054㎡, 연구동,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동 등 2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센터 조성에는 23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110억원, 민자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는 올해 12월 준공된다.
연구동에는 3D 스캐너실과 연구실, 회의실 등이 설치되고 파일럿 플랜트 동에는 3D 프린팅 장비실, 실험실, 후처리실 등이 들어선다.
주요 기능은 기업의 생산공정 기술과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생산, 소재·부품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다음달초에는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가 공사에 들어간다. 270억원(국비 154억원, 시비 96억원, 특교세 20억원)이 투입되는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는 내년 8월 준공된다.
연면적 1만4,065㎡ 규모로 본부동은 3D프린팅 비즈니스센터(팹랩실), 교육장, 기업 입주 공간이고, 공장동은 3D프린팅 공용장비실, 기업 임대공장 입주 공간으로 각각 활용된다.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센터 조성 공사는 연내 설계를 마치고 내년초 착공, 2020년말 이전에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울산대학교가 소재 관련 3D프린팅 석박사 과정을 개설해놓고 있다. 또 국내 3D 프린팅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도 확보된 부지에 건물을 올리기 위한 작업에 나설 예정으로 있어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이들 기업들의 입주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중 CK디앤씨 와 센트롤 등은 테크노산단내 별도 부지를 확보해 본격 조성에 나설 예정이며 다른 몇몇 기업들도 울산법인을 만드는 등 울산이전을 위한 정지작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센터 착공으로 3D 프린팅 산업 집적지 기반 구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 3D 프린팅 집적지가 조성돼 울산이 국내 3D 프린팅 산업을 선도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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