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과 미국 휴스턴을 방문한 송철호 시장이 베일러의대 인간게놈해독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형 열린대학의 롤모델 모색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이 5박 8일간의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일정을 마무리했다.
울산시는 15일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이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에꼴42, 미네르바스쿨 등 교육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세계적인 에너지 투자자들에게 울산시의 동북아 에너지허브 청사진을 소개, 휴스턴 시와의 국제교류 협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울산 열린대학 설립 구상 등 울산의 미래교육 방향을 적극 모색했다.
먼저 8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세계적인 혁신대학 현장을 방문해 울산 열린대학 설립을 위한 최적의 모델을 찾기 위해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특히 싱귤래리티대학 핵심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울산시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으며, 에꼴42, 미네르바스쿨 등 실리콘 밸리의 혁신형 교육기관과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송 시장은 10일 미국내 오일·가스 물류거래의 중심지이자 세계 최고의 에너지 도시인 휴스턴 시에서 동북아 에너지허브 투자설명회를 열어 울산시의 동북아에너지허브 청사진을 직접 소개하고 투자 유치에도 두팔 걷고 나섰다.
휴스턴은 유럽의 ARA(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 즉,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오일허브이다.
특히, 울산시와 휴스턴 시는 2015년부터 지속해 온 ‘에너지와 신산업’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지난 11일 그간의 교류경험을 바탕으로 휴스턴 시청에서 ‘울산-휴스턴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휴스턴시는 석유, 풍력 등 에너지산업은 물론, 우주·바이오·의료산업의 선도도시로서 울산시와는 산업적·지리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상생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며 “이번 교류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는 향후 경제산업 분야뿐 아니라, 민간분야에서도 활발할 교류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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