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9혁명 정임석 열사 추모사업회는 지난 19일 울산 북구 천곡동 정임석 열사 묘역에서 추모행사를 열었다.  
 

4·19혁명 정임석 열사 추모사업회는 지난 19일 울산 북구 천곡동 정임석 열사 묘역에서 추모행사를 열었다.

정임석 열사는 1938년 울산 북구에서 태어나 농소초등학교와 농소중학교, 울산농고를 졸업했다. 한양공대 재학 당시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학생의거가 발생하자 학생 대표로 시위대 맨 앞에 섰다가 경무대 앞에서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순국했다.

정 열사의 장례는 1960년 4월 30일 울산군민장으로 치러졌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4.19혁명 희생자 중 유일하게 국립묘지가 아닌 현재 묘역에 안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임석 열사의 문중 일가를 비롯해 이동권 북구청장(초헌관), 황후연 울산보훈지청장(아헌관), 추모사업회 박기수 회장(종헌관), 북구의회 이주언 의장과 시·구의원 등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항상 경건한 마음으로 정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가슴에 새기도록 하자”며 “정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소중한 불씨가 될 수 있도록 널리 계승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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