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과 화학네트워크포럼은 22일 오후 4시 문수컨벤션 다이너스티홀에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과 울산지역 지게차 관련 중소기업 CEO와 전무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지게차 사고예방 정착’이라는 주제로 제22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지게차 또는 중장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장착해 운전수와 작업자에게 위험요인에 대해 알림이나 경고등을 전달하면 고질적인 지게차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퓨처리스트 김태호 대표는 22일 오후 4시 문수컨벤션 다이너스티홀에서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과 화학네트워크포럼이 공동 주최해 열린 ‘선진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지게차 사고예방 정착’ 주제의 제22회 화학네트워크포럼에서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지게차 안전관리시스템’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게차의 안전사고는 부딪힘, 끼임 및 감김 등이 전체 사고원인의 76.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운전수가 확보할 수 있는 시야의 사각지대가 상시 존재하는 지게차의 구조 특성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막대한 인명피해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게차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지게차 또는 중장비에 IoT 센서들을 장착한 후 각 센서로부터 획득한 주변 정보를 머신러닝 등의 인공지능 기법으로 분석해 운전수와 작업자들에게 위험요인에 대해 알림 및 경고등을 전달하면, 지게차 주변 정보의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고 각종 카메라를 이용한 시각지대의 즉각적인 관측이 가능해 지게차 안전사고 요인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울산알루미늄 정영철 이사는 ‘지게차 중대사고 예방 사례’ 발표를 통해 지게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고가 보행 통로, 보행 통로와 지게차 통로 사이 분리 가드레일, 지게차 접근 방지를 위한 차단 바, 지게차 운행 시 출입 방지를 위한 출입문 자동 시건장치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는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지게차로 인한 사망사고가 연 34명이고 부상자가 연 1,144명이나 돼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비 중 하나이다”며 “하지만 지게차는 산업현장에서 중량물을 취급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장비이기 때문에 표준화된 지게차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김종철 울산지청장은 “올해들어 울산노동지청에서 조사한 업무상 사고사망자는 8명으로 전년(4명)대비 2배 증가하는 등 울산지역 산업안전보건에 적신호가 켜진 실정이어서 사망사고 급증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위사업장 내 노사 간 상생, 원청·협력업체 간 상생이라는 관점에서 산재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며 “울산지청에서는 이를 위해 안전보건문화 확산이 필수라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산업안전지식 공유 장터, 산업안전 골든벨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했으며,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과 울산지역 지게차 관련 중소기업 CEO와 전무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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