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4월 울산항 6부두에서 처리한 자동차화물이 총 24만8.000t(약 2만1,000여대)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울산항 6부두에서는 해양수산부 ‘외국선박의 국내항간 자동차 운송 허용’ 이후 2016년 12월에 UPA·울산시·화주·부두운영사 등이 협업을 통해 최초로 자동차화물을 처리했다.

2017년 6부두 부두운영사 통합과 자동차화물 전용시설로 전환해 71만t의 자동차화물을 처리했으며, 지난 해 ‘보세운송에 관한 고시’ 개정을 통한 울산항 내(자동차부두↔6부두) 운송규제 해소와 특허보세구역 신규지정으로 134만t을 처리해 89.7%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52만t의 자동차화물과 8만t 가량의 중장비 화물을 처리해 6부두에서 전년 대비 42.4% 증가한 250만t 가량의 자동차 화물을 처리할 것이라고 UPA는 예상했다.

6부두에서 자동차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주요 화주인 현대차는 항내 대체부두 이용에 따른 물류비용을 절감했으며, 항운노조와 부두운영사는 11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가시적인 효과뿐 아니라 기존 6부두 취급화물이 인근 부두에서 처리되면서 타 부두운영사가 동반성장하고 있고, 액체화물의 처리비중이 높은 울산항 물동량 구조에 일반화물인 자동차화물이 늘어남으로써 편중이 완화되는 효과도 있다”며 “UPA는 6부두 야적장 등 인프라를 확충해 지속적인 자동차화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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