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래소 '나봄'시리즈 공연  
 
   
 
  ▲ 푸른가시 연극'아비'.  
 

울산지역 공연장상주단체들이 잇따라 올 첫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울산지역 공연장 상주단체는 극단 세소래, 극단 푸른가시, 내드름연희단이 중구문화의전당에서, 극단 무가 동구 꽃바위문화관, 파래소 국악실내악단이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먼저 올해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선정된 '파래소'는 첫 번째 공연으로 23일 오후 7시30분 ‘나봄시리즈’중에서 ‘굿’을 선보인다.

‘파래소’는 2002년에 창단돼 전통음악부터 퓨전국악까지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고, 뮤지컬, 미술 등 타 장르와 협업을 통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실내악단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피리, 대금, 해금, 거문고, 아쟁 등 다양한 국악기의 선율과 함께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등 각 지방의 무가를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는 자리로서, 관객들이 직접 모두의 풍년을 빌고, 쌀과 떡을 나누어 함께 모두의 안녕을 기원해보는 자리로 마련한다.

이와 함께 또, 민주(MHINJU)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미술적 관점에서의 무속음악을 의미하는 형상들을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해석, 각 지역 굿의 특색을 살린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5,000원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공연장상주단체 극단 ‘푸른가시’도 연극 ‘아비’로 올해 첫 무대를 펼친다.

극단 푸른가시는 1988년 창단된 울산지역 최장수 향토극단으로 울산시 선정 전문예술단체다. 중구 문화의 거리에 ‘소극장 푸른가시’를 운영하는 등 왕성한 공연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펼쳐지는 연극 ‘아비’는 ‘돈’에 대한 인간의 집착과 욕망, 현대인들의 일그러진 세태를 고발하고 풍자한 코믹풍자극이자 블랙코미디다.

한평생 좋은 것 안 신고, 안 입고, 먹을 것 안 먹고 모은 수십억 원대 유산을 모은 아버지. 그는 모 지방에 있는 대학에 자신의 재산 모두를 기부를 하여한다. 청천병력과도 같은 문제에 직면한 자식들과 아버지 간 치열한 논쟁이 펼쳐진다.

이번 ‘연극’ 아비에는 이현철, 노영하, 황성호, 황병윤, 구경영 등 울산의 중진 배우들과 노광후, 홍세미 등 촉망 받는 신진 연기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에 앞서 극단 무가 지난 17일 창작연극 ‘파파 Elvis’를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올렸으며, 극단 세소래는 올해 울산연극제에 출전했던 작품인 ‘결단코, 사랑’으로 6월 7일 첫공연을 펼친다.

내드름연희단은 6월28일 전통연희와 재즈, 판소리를 콜라보 한 ‘The K-art 불어라, 동남풍’으로 관객들을 기다린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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