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의 가치와 등재 과정을 홍보하기 위해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선다.
울산시는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을 위해 ‘유네스코 시민단(이하 시민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은 총 250명으로 구성되며, 울산시민이면 누구든지 동참 가능하다.
이들은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부터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까지의 대곡천 암각화군 이해 및 홍보 활동, 대곡천 암각화군 주변 환경 정화활동, 대곡천 암각화군 관련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발대식은 오는 7월 5일 열릴 예정으로, 시는 17일부터 26일까지 반구대암각화팀, 천전리각석팀, 역사사랑팀 등 3개 분야로 구분, 공모한다.
공모인원은 구군별 50명 등 선착순으로 총 250명을 선발하며, 울산시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 방문(시 문화예술과),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민단으로 선정되면 세계문화유산의 의미와 대곡천 암각화군에 대한 이해를 위해 올 9월과 내년 2월 중 아카데미 강좌를 수강하게 된다.
또 올해 10월 및 내년 3월께 대곡천 암각화군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한 현장 활동도 실시하게 된다. 우수 시민단원에게는 시장표창도 주어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들이 직접 나서 대곡천 암각화군을 가꾸고 즐기며 지키는 활동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염원 및 분위기를 적극 조성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2019년 하반기부터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기반마련 용역’을 추진하며 올해 말 문화재청에 세계문화유산 우선목록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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