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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수소경제 날개 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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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민령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 승인 2019.06.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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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메카’ 울산 수소 모빌리티 벨류체인 구축
이동식 수소충전소 중심 ‘특구’ 지정 신청·사업 추진
국가산단 수소생산·모빌리티 개발 등 테스트베드 기대

 

심민령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울산(수소산업)을 비롯 부산(블록체인), 충북(스마트안전제어), 강원(디지털헬스케어) 등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에 ‘규제자유특구’ 1차 협의대상을 선정했다. 특구 안에서는 지정된 산업에 한해 신속한 제품개발과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규제적용을 유예 받고 재정지원과 세제감면 혜택도 받게 된다.

울산시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이동수단) 밸류체인 구축과 수소 신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 물류로봇, 수소지게차, 수소소형선박, 수소 이송차량,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를 신청하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8개 연구기관과 에스아이에스㈜, ㈜덕양, 에스디지㈜, 태광후지킨㈜ 등 11개 전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2028년 수소 물류로봇 1만5,000대, 수소 지게차 1만200대, 수소 소형선박 300대, 이동식 수소충전소 1,000개소, 수소 튜브트레일러 500대 공급 등을 통한 5.8조원의 생산유발 등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사업위치는 수소 산업기반이 탁월한 국가산단 일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울산에서 발표된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분야별 액션플랜과 맥을 같이 한다.

세계적으로도 수소경제 전쟁이 조용히 시작되고 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미래 수소사회의 모습을 의욕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일본은 2030년 수소전기차 80만대, 수소충전소 900개 건설 등 세계 1위 수소경제 강국을 향해 가고 있고, 14억명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은 물론 기술 대국 미국, 독일 등은 2050년 2.500조원의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는 2025년까지, 인접국인 영국, 독일 등은 2030~2040년까지 휘발유·경유 자동차 퇴출을 추진하고 있고,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해, 발트해, 북미연안, 카리브해 등 배출가스 규제해역(ECA)에서의 황산화물농도를 0.1% 이하로 규제하는 등 환경기준 강화로 수소 모빌리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량의 상당부분이 내연기관 차량에 기인함에 따라 국내 미세먼지 저감 수단으로써 수소전기차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장시간 공중 체류가 가능한 수소 드론, 전력공급시스템이 필요 없는 수소열차를 비롯해 포크레인 등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친환경성과 경제성으로 무장한 수소 모빌리티로 상당 부분 대체될 것이다. 먼저 나서서 규제를 혁파하고,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특허를 내고, 세계 표준을 주도하고, 제품을 상용화하고, 전문 강소기업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가와 도시가 수소경제 헤게모니를 차지하게 된다.

울산은 그동안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 세계 최대 수소 타운 조성, 국내 최대 수소생산, 국내 최장 수소배관과 최다 수소충전소 건설, 국내 최고 수소전기차 보급, 국내 최초 수소택시, 수소버스 운행, 국내 최고 수소연료전지 실증화단지 구축에 이어 광촉매, 루테늄 촉매, 이산화탄소 활용 수소 대량생산 기술 개발, 수소전기차 50만대 양산 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밸리 조성, 수소-전력 통합마이크로그리드,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건설 등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인 화학, 에너지, 자동차, 중공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는 울산국가산업단지는 앞으로도 더욱 저렴한 수소 생산과 공급,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규제자유특구의 훌륭한 테스트베드(Test Bed)가 될 것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감소와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화석연료 매장량 한계 등 지구가 직면한 환경과 에너지문제의 해결사이자 국가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수소 산업에 정부의 지원, 기업의 열정, 국민의 응원이 절실하다. 아울러 규제혁신의 이상적 모델이자 벤치마킹 오는 세계 수소인들의 자랑거리가 될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머지않아 무난히 지정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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