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렛츠런파크 부경의 찾아가는 승마교실에서 어린이들이 말과 함께하는 말 만지기 등의 '오감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승마교실’이 지역사회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렛츠런파크 부경에 따르면 ‘찾아가는 승마교실’은 한국마사회 과천·부산·제주 렛츠런파크 중 2009년 부산에서 최초 도입해 운영 11년차에 접어든 누적 참여인원 1만여 명을 넘어선 최고 인기의 대표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그간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최근 3년간 2016년 2,050명, 2017년 2,455명, 2018년 2,713명 등 참여규모 역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렛츠런파크 부경의 말산업 재능기부를 통해 그동안 지역적, 경제적 여건으로 말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어린이들에게 승마체험을 제공해 신체적, 정서적 발달과 승마 인식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초등학교 등 교육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말에 대한 교육과 함께 현장체험을 진행한다. 모든 과정이 무료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승마교실’은 초등학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말과 함께 하는 ‘오감체험’도 진행한다.

이는 단순한 승마체험뿐만 아니라, 먹이주기, 만지기, 끌어주기 등 말과 모든 감각을 동원해 교감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말과 관련한 이론과 안전교육도 함께 시행돼 일회성의 체험이 아닌 말과 승마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올해에는 기존 부산경남지역의 도심 초등학교에서 승마체험 기회가 적은 분교, 낙도 등 원거리대상 문화 소외지역 초등학교까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월 4일 창원 구산초등학교를 첫 시작으로 7월 4일 경남 거창군 남하초등학교 등 현재까지 16개 초등학교에서 600여 명의 학생들이 승마체험 기회를 가졌다.

부경본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말(馬)문화 확산과 함께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경 정형석 본부장은 “찾아가는 승마교실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채로운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해 지역 초등학교를 지속적으로 방문, 지역 말 산업 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지역사회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보유한 말 자원을 적극 활용, 부산과 경남지역 유소년 승마 저변 확대에 힘쓰는 등 승마의 사회공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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