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항공기.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여름 성수기를 포함한 10월까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을 대폭 증편해 운항한다.

1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의 증편 운수권을 활용해 7월에서 10월 하계 시즌 동안 증편 운항에 나선다.

기존 해당 노선의 운수권은 부산~옌지 노선 주 3회, 부산~장자제 노선 주 2회였으나 지난 5월 추가로 주 3회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아 부산~옌지 주 6회, 부산-장자제 주 5회까지 운항이 가능해졌다.

부산~옌지 노선은 오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목·금·일요일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해 주 6회 운항하며,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화·토요일에 항공편을 투입, 주 4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의 이번 증편 운항은 국내 항공사가 지난 5월 배분 받은 중국 운수권을 활용해 증편 운항에 나서는 첫 사례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7, 8월 성수기 두 노선의 탑승률은 90%대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아 성수기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증편 운항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은 지난 5월 배분 받은 인천 출발 중국 노선도 연내 취항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인천~선전(주 6회) △인천~청두(주 3회) △인천~닝보(주 3회)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한 상태다.

에어부산은 연내 취항에 대비해 현재 인천국제공항 지점 개설 작업과 수도권 지역 영업직 직원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에어부산 박진우 홍보팀장은 “백두산으로 유명한 옌지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자제는 반드시 가봐야 할 중국 명소”라며 “이번 증편 운항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여유있게 두 노선을 여행하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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