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문화재단 김진규 이사장이 22일 남구청장실에서 2019 울산고래축제 수익금 1,450만원을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래문화재단은 지난달 3일간 장생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19 울산고래축제’ 프로그램에서 조성된 기부금 1,450만원을 22일 지역 사회공헌 단체에 전달했다.
이번 축제는 25회째를 맞아 고래를 식용 혹은 포획의 대상이 아니라 보호와 공존의 대상으로 패러다임을 바꿨고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중 참가자들이 목표지점을 통과하면 회당 5,000원씩 적립되는 ‘고래, 챌린지런’을 통해 환경단체 기부 모금액을 마련했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참가자는 1,280명으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았으며, 일반시민에서 외국인과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이 참가해 64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이외에도 축제 참여 부스비 등 81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조성된 기부금은 건강한 지역 환경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단체인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을 펼치는 단체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각각 전액 기부된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 김진규 남구청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고래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깨끗한 바다와 힘들게 살아가는 주민에게 따뜻한 손길을 줄 수 있는 지역사회가 바로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이라고 소회를 밝히면서 “고래축제가 단순 재미를 넘어 의미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순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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