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만에 울산을 찾아 독주회를 여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 11년 만에 울산을 찾아 독주회를 여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39·본명 장영주)이 오는 12월 울산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전국투어 독주무대의 일환으로 울산 공연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11년만이다.
22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사라 장은 오는 12월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20일 울산, 21일 안양, 24일 천안, 25일 동해, 27일 고양에서 콘서트를 열고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최근 국내 무대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사라 장은 지난해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음악회' 무대에 서긴 했지만, 오롯이 독주회를 여는 건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연 1부는 바르톡 '루마니아 민속 무곡'과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를, 2부에서는 엘가 '사랑의 인사', 바치니 '고블린의 춤', 드보르자크 '로망스', 라벨 '치간느'를 들려준다. 협연자로는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가 함께한다.
크레디아는 "화려하고 정교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사라 장의 연주 실력이 십분 발휘될 프로그램"이라며 "공연 전반에는 소나타를, 후반에는 소품들을 배치하는 것은 크라이슬러나 밀스타인 같은 거장들이 즐겨 사용한 방식으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즐기기 위함이 크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4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만 8살 때는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 무티 주재의 오디션을 통해 바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각각 계약을 맺고 링컨센터에서 주빈 메타 지휘의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EMI 레이블과 계약해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갖게 됐고, 1994년 13세의 나이로 베를린 필과 협연한 이후 현재까지 이 교향악단과 세 차례에 걸쳐 녹음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2020년 세계무대 데뷔 30주년을 맞으며 현재에도 연간 100회가 넘는 바쁜 연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3일 울산 현대예술관을 찾아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울산시민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울산공연은 12월 20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티켓오픈은 9월경 예정돼 있다.
초등학생이상 입장가능(미취학아동 입장불가). R석 13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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