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판문점 남북미 회동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던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이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에 이어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 전반에 '삼각파도'가 휘몰아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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