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로 점점 가까워지면서 울산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6일 통영 남남동쪽 117km부근 해상에 진입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은 태풍의 영향으로 6일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4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북상하는 ‘프란시스코’는 지난달 한반도로 북상 중 소멸한 제5호 태풍 ‘다나스’와 비슷한 크기로 소형이지만 강도는 다나스보다 큰 중형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태풍의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라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울산지역은 태풍영향권 안에 있어 태풍 피해가 예상돼 창문은 닫아두는 것이 좋으며, 비로 인해 농경지나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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