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스타트업 썸머 캠프'가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UNIST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캠프 참가자들이 입소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창업에 도전장을 내민 전국 대학생들이 울산에 모였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에 걸쳐 ‘제2회 스타트업 썸머 캠프(Startup Summer Camp)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참가자 접수 결과 최종 선발된 38명의 대학생들은 전국 16개 대학 출신으로, 이중 울산과 부산지역의 참가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NIST 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이 선배 창업자들의 강연과 멘토링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고,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해 평가받게 된다.

캠프는 ‘에너지·안전’, ‘항만·물류’, ‘관광’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들 주제는 모두 울산지역에 특화된 산업이어서 참가자들에게 수준 높은 체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5일에는 입소식과 함께 팀워크 증진 프로그램, ㈜쿠캣의 이문주 대표가 진행하는 청년 CEO 특강 등이 펼쳐졌다.

이어 6일 에너지·안전 부문 참가자들은 한국동서발전과 울산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체험을 진행하며, 항만·물류 부문은 울산항만공사를 찾아 울산항을 둘러보고 관련 교육을 수강한다.

2개조로 나뉜 관광 부문 참가자들은 울산대교와 동구 일대를 둘러보며 산업관광 아이템을, 태화강 십리대숲을 방문해 최근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의 관광 자원을 활용할 아이디어를 각각 모색하게 된다.

현장방문을 마친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사업화 계획을 세운다. 전문 강사들이 함께하며 시장조사,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도움을 주게 된다.

완성된 비즈니스 모델은 8일 ‘비즈니스 모델 발표 경진대회’(BM Picthing Competition)를 통해 평가 받는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 1팀과 우수 2팀이 선발되며 최우수 팀에 200만원의 상금이, 우수 팀들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배성철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캠프는 창업에 과감히 도전한 청년들에게 값진 경험을 선물해 동남권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회째를 맞은 스타트업 썸머 캠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UNIST,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대 LINC+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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