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방경찰청은 13일 울산청 대회의실에서 변호사, 교수, 시민단체, 상인, 협력단체 등 시민 30명을 초청해 유착 비리 근절을 위한 반부패 대토론회를 열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13일 울산청 대회의실에서 변호사, 교수, 시민단체, 상인, 협력단체 등 시민 30명을 초청해 유착 비리 근절을 위한 반부패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선 경찰 부패 원인, 시민이 경험한 부패 사례, 청렴도 향상과 경찰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 인권운동 단체 관계자는 “부패가 없을 수는 없다”며 “부패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신뢰회복을 위해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참석자는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입직한 경찰들이 변하고 부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사명감·청렴·봉사·희생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봉사단체 한 시민은 “자정하려는 노력으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경찰과 시민단체가 수시로 소통하며 미래지향적인 건강한 관계로 재정립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박건찬 울산경찰청장은 “시민에게 실천 의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 사회 목소리를 경청하고 치안 정책에 반영해 공감 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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