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두 동구의회 의원

일본 무역전쟁 획책…수백 년 전부터 이어온 악행
국산품 아끼고 사랑하는 소소한 실천 ‘진정한 애국’
다시는 한반도 무시 못하도록 지혜와 의지 모아야

올해는 광복 제74주년을 맞는 해이다. 
독립 운동가이셨던 안중근 의사는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옆에 묻었다가 나라를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라고 하셨다. 도산 안창호 선생도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일 해왔다. 이것이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한반도 3천리 강산에 일제에 의해 침략당하여 36년간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수많은 한이 서린 세월을 보내야했다.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온 몸으로 일제에 맞서 싸우며 항거하다가 목숨을 바쳤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존심과 명예로움을 지키셨다. 이러한 숭고한 나라 사랑은 우리가 반드시 이어가야할 민족의 정신이다. 
우리는 광복 후 지난 74년의 세월 동안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어준 선열들에게 큰 빚을 지고 살아왔다. 광복이란 의미는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한과 고통의 피눈물로 쓰여진 지난날의 역사 앞에 무엇으로 답할 것인가. 지금까지도 지하에서 편히 잠들지 못한 순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나약하고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명분을 지켜야한다. 
지금 일본은 우리에게 무역전쟁을 획책하고 있다. 침략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경제무역의 전쟁을 벌이는 것은 수백 년 전의 조선침략에서부터 이어져온 악행이다. 
아베정권은 자위대의 활동을 합법화하여 실전전쟁을 목적으로 군사훈련을 강화해오며 공해상과 영공을 수차레나 침범하기도 했다. 현 일본총리 아베는 일제강점기 마지막 조선 총독이었던 아베 노부유키의 친 손자다. 이런 아베가 또 다른 침략방법으로 경제무역전쟁을 선택한 것이다. 이 시대의 애국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일본의 경제 침탈을 방관하고, 무관심으로 대한다면 일본의 망동은 계속 된다.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국산품을 아끼고 사랑하는 소소한 실천으로 국민성을 다지며 일본의 무역전쟁에 맞서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다. 철저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끝까지 국민 모두가 단결하여 또 하나의 독립운동을 한다는 심정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단순한 무역 대응이 아닌 전쟁에서 승리해야한다는 뚜렷한 목적과 목표가 있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서 무역전쟁에 제대로 대응하고,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순국선열들의 명령이자 이 나라의 후손으로서 도리이자 의무이다. 
세계 속의 아이티 강국이면서 소비성이 강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한다. 광화문의 촛불혁명을 이루어 냈듯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라는 신 애국운동을 제2의 국민운동으로 시작해보자.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철도건설을 통해 호남의 곡창지대인 나주평야 김제 만경평야 익산 김해 경기 여주 강원 철원 지역에서 양곡을 수탈하여 부산항과 군산항을 통해 실어갔다. 또 한반도 3천리 강산에서 우리 소나무들을 베어갔는데 그 수량이 그 당시 일본전역에 100년간 집을 지을 수 있는 목재였다고 한다. 
일본은 이번 경제 침탈을 시작으로 또 다른 형태의 무역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 다시는 일본이 한반도를 무시하고 가볍게 여기지 못하도록 이번 경제 무역 전쟁에서 모든 지혜와 의지를 모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우고 지켜야 한다. 8.15 대한 독립의 기쁨을 되새기며 일본과의 무역전쟁에 당당하게 맞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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