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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수출 최대 시장은 홍콩…시위에도 30t 팔아 작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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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9.08.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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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우 수출 65.2t으로 연평균 11% 성장…추석 맞아 할인행사 '풍성'

한우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홍콩으로 올 상반기 시위 사태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0t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수출 실적을 공개했다.

한우자조금은 "2015년 12월 한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한우 수출량은 65.2t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1%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우는 홍콩을 비롯해 마카오, 아랍에미리트(UAE), 캄보디아 등 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수출량 대부분은 홍콩으로 가고 있다.

수출량은 주로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부위다. 한우는 홍콩에서 일본 와규와 함께 고급 고기로 취급받고 있다는 게 한우자조금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우자조금이 올해 4월 홍콩 시내 한 마트의 등심 100g 가격을 조사했더니 한우는 235홍콩달러로 호주 와규(168홍콩달러)나 미국산 소고기(103홍콩달러)는 물론, 일본 와규(230홍콩달러)도 웃돌았다.

한우자조금은 "최근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달까지 누적 한우 수출량은 29.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5t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우자조금은 이처럼 최대 시장인 홍콩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자 다음 달 홍콩 현지에서 박람회를 열고, 현지 바이어와 언론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기준 국내 한우 사육 마릿수는 310만4천 마리다. 올해 1∼7월 1등급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당 1만7천66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낮은 수준이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사육 마릿수는 증가 추세여서 도축 마릿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한우 도축 두수는 올해보다 2.4% 늘어난 약 77만5천 마리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도축 마릿수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 이후 한우 가격은 올해보다 약보합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우 소비를 늘리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자 시중 가격보다 30∼45%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세트 3종을 판다.

선물세트는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우유명한곳' 홈페이지(http://www.한우유명한곳.com)에서 주문할 수 있다.

또 다음 달 5∼10일 농협 계열 매장과 대형 유통점 등에서 한우 고기 할인 행사를 연다. 다음 달 9∼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등심·안심·채끝 30∼45%, 불고기·국거리 45% 이상 할인하는 한우직거래장터가 마련된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한우는 소고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 민족의 문화유산"이라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풍성한 식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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