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도시철도를 관리, 운영하는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교통공사 사옥 전경.  
 

부산도시철도의 공기가 더욱 깨끗해진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 공기질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추경예산 124억 원과 시비 186억 원을 투입, 유동인구가 많은 1·2호선 지하역사와 노후화한 1호선 전동차에 공기청정기 우선 설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역사는 서면역·연산역·하단역 등 이용객이 많고 시설이 노후한 역사 32곳이다. 교통공사는 오는 12월부터 이들 역사와 1호선 전동차 일부에 공기청정기를 먼저 들일 계획이다.

또 25년이 경과한 1호선 본선의 노후 송풍기를 교체, 운행 중인 전동차 및 역사로 유입되는 본선 내 미세먼지도 획기적으로 저감할 예정이다. 교통공사는 2022년까지 부산도시철도 전체 지하역사 91곳과 1~4호선 전동차 878량 전체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1호선 본선 송풍기 117대도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통공사는 현재도 전국 도시철도 기관 중 유일하게 전 역사 터널 내에 물청소를 시행, 쾌적한 지하역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이번 공기질 개선을 계기로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 건강과 쾌적한 도시철도 환경을 위해 정기적인 환기설비 점검과 노후 기기 교체 등 지속적인 공기질 개선, 유지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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