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울산의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34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952건)보다 41.6%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이다.

최근 5년간 7월 평균이 32.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59.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6월(1,031건)에 비해서도 30.7% 증가했다.

1~7월 누적 거래량은 7,7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상승했다.

하지만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42.5% 줄었다.

전국의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6만7,34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3,687건)보다 5.7% 늘었다.

7월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도 1년 사이 3만3,509건에서 3만4,471건으로 2.9%, 1만1,753건에서 1만2,256건으로 4.3% 각각 증가했다.

전국·수도권·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울산의 7월(확정일자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2,24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844건)보다 22.0% 증가했다. 6월(1,914건)에 비해서는 17.5% 상승했고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17.8% 증가했다.

1~7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1만6,2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5년 평균보다는 12.8% 각각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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