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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속도…사측 임금인상안 첫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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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0차 교섭에서 회사는 임금인상안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150% 지급, 타결 일시금 25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이다.


그러나 하부영 노조위원장은 “대내외적인 상황속에서 사측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만 5만 조합원을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한 제시안”이라며 “다음주 교섭에서 소급분을 포함한 추가 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하언태 부사장은 “기아차 임금협상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차별 없이 제시했다”며 “현장의 여론을 듣고 있고, 소급분 현장 정서 잘 알고 있지만 기아차는 판결금 협상을 통해 60%를 받은 것이고 현대차는 회사가 승소한 상황이다. 소급분에 대한 법적 문제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적 상황 등을 살펴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별도요구안의 특별채용자 인정근속 자동승진, 2020년 3분기까지 특별고용공고 완료, 체육서클활동 등의 안건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했다.

노사는 앞선 교섭에선 쟁점 중 하나인 임금체계 개편안에도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 임금체계 개편은 두 달에 한 번 지급하던 상여금 600%를 매월 나눠 지급하는 방식으로 통상임금에 포함해 최저시급 위반 논란을 해결하는 방안이다.

노사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교섭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정년 연장과 통상임금 문제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면 추석 전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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