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10일 ‘BNK 혁신금융 협의회’를 열고 올해부터 3년간 부울경 지역 혁신성장기업 등에 약 21조원 한도의 ‘BNK 부울경 혁신금융’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대출 △자본투자 △디지털 △일자리 혁신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지원한다.

‘대출 혁신 부문’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11개 과제에 19조5,000억 원이 지원된다.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중심으로 기술금융, 동산금융 지원, 부울경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함께 포괄적 상환능력 평가 등 기업여신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본투자 혁신 부문’에서는 4개 과제를 중심으로 3년간 약 4,300억 원, 5년간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본투자는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체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즉 창업기업 및 스타트업(5년간 1,000억원), 성장기업(5년간 4,000억원), 구조조정기업 지원(5년간 2,000억원) 등 성장단계별로 맞춤금융이 지원된다.

‘디지털 혁신 부문’에서는 4개 과제에 3년간 약 2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핀테크 기업들의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자리 혁신 부문’에서는 3년간 10개 과제를 중심으로 약 7,80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혁신성장 선도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이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 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체계적인 혁신금융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해 추진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는 물론 기업체, 지역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금융지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BNK금융그룹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로서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지역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부울경 지역의 혁신 성장기업들에 대해서는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여신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모험자본을 활용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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