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시장이 16일 남구 한 식당에서 제53회 처용문화제 내고향주막거리 운영과 관련해 재울산연합향우회 박도문 회장 등 재울향우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10월 19일 개막하는 제53회 처용문화제에서는 처용퍼레이드와 함께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대거 펼쳐진다.

울산문화재단은 최근 제53회 처용문화제 개최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개최되는 처용문화제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울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처용, 울산을 품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올해 처용문화제는 ‘전통과 미래를 잇는 오늘의 울산’을 부제로 △상시체험 및 시민참여형 축제, △단순 예술공연을 탈피한 융복합, 참여형 콘텐츠 다양화, △공모와 경연을 통한 축제의 질적 향상 및 예산절감을 도모하기로 했다.

개막식과 함께 선보이는 주제공연‘울산사람들’은 비보이와 전통연희단 및 퍼포먼스와 전통처용무가 어우러진다.

축제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8개 도시가 참가하는 ‘처용 창작한마당’ 전국 경연이 울산처용무보존회와 (사)처용무보존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며 공모에 선정된 울산의 예술단체의 창작 처용콘텐츠가 무대에 오른다.

또 전통 가옥 장터로 ‘처용시대’를 조성, 옛날 분위기를 연출하며 5개 구·군 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처용마을사람들’은 이곳에서 체험과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 부활한 퍼레이드는 시민참가단과 마칭밴드, 비보이와 댄싱 및 타악그룹이 참여, 행사장의 1km 주변에서 행진과 퍼포먼스를 펼친다.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처용가면 페스티벌도 마련된다.

민속 프로그램은 5개 구·군 문화원이 처용놀이마당과 울산민속예술 경연대회로 진행한다.

특히 마지막 날 펼쳐지는 폐막 대동놀이는 5개 구·군의 풍물단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 시민, 미래’를 주제로 처용문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시민참여프로그램 ‘시민문화마당’은 체험과 전시 마켓으로 구성되는 자유기획 프로그램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꾸며지는 가족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의 협력으로 조성되는 민속놀이 체험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대구·경북,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 재울산연합향우회가 참가하는 내고향 주막거리는 전국 5도 막걸리 잔치 및 특산물 장터와 함께 마련된다. 행사관계자는 “올해는 처용 콘텐츠뿐만 아니라 ‘전통, 시민, 미래’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퍼레이드와 체험 중심의 시민문화마당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장했다”며 “축제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즐기고 가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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