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옥작 <정물>.  
 
   
 
  ▲ 조미경작 <장미>.  
 

울산에서 활동하는 그림 작가들의 모임 ‘누보(Nouveau)’가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남구 옥동에 위치한 한빛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누보’는 새로운 예술이란 뜻의 ‘아르누보(Art Nouveau)’에서 따왔다. ‘아르누보’는 회화, 건축, 공예, 의상 등에 영향을 미친 19세기 말 예술운동이다. 모든 역사적인 양식을 거부하고 자연에서 모티브를 빌려 새로운 표현을 하려고 했고 해초나 식물의 넝쿨 등을 연상시키는 길고 감각적이며 유연한 선으로 대표된다.

‘누보’ 작가들은 강성기, 박미옥, 박차연, 배진아, 안정애, 유승연, 이원, 조미경, 주영자, 최옥희, 최지은, 현병환 등이다. 대부분의 작가가 울산미술협회 회원들로, 이들은 정겹고 그리운 소재들로 정물화, 풍경화를 그렸다.

누보의 현병환 회장은 “한 화실에 모여 그림을 그리고 그 결실로 모아 전시회를 연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누보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맑고 밝은 심성을 다양한 오일의 색으로 사심 없이 표현했다”며 “ 즐기며 그리는 그림, 누보의 작품들을 통해 다가오는 가을을 느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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