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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대] 시민들이 열광하는 국제영화제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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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태화강 국가정원 등지서 개최
사회·문화·경제·문화관광 활성화 기대
전문가·문화예술인·시민 ‘한마음’으로

환호·열광할 수 있는 콘텐츠 준비해야

김미형 울산시의회 의원


울산은 전국에서 축제가 많기로 유명하다. 매년 개최되는 지역 대표 축제가 25개이며 그 외 크고 작은 축제를 합치면 300개가 넘는다. 가히 축제의 도시라 할만하다. 그러나 조금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축제의 도시라 불리기엔 부족한 면이 많다.

울산만의 특징을 부각시킬 ‘킬러 콘텐츠’가 부족할 뿐 아니라 ‘00페스티벌’, ‘△△문화제’, ‘××예술제’, ‘□□음악제’ 등 전국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뻔한 축제들로 가득한 탓이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뷔페식 축제를 나열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호응도 높은 프로그램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이런 시기에 울산국제영화제 개최 소식은 매우 반갑게 들린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 6번째로 영화를 많이 보는 울산시민들에게 기존 축제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울산국제영화제(가칭)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명 발전 추구와 울산의 르네상스 실현’이라는 기본 개념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등지에서 내년 8월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제의 추진배경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자는 데 있다.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기념비적 의의를 살려 개최되는 만큼 사회·문화·경제적 파급효과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사실 영화제의 성공 가능성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의 통합 등을 둘러싸고 논란도 있다.
그러나 최신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선도하고 지역 내 다양한 축제를 아우르는 융합형 문화축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울산을 세계와 전국에 알리고 울산시민들에게 문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울산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영화적인 장치와 다양하고 새로운 영상문화콘텐츠를 알차게 준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지난 8월,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된 2019년 제2회 울산단편영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영화제에는 전국 영화인들이 578편의 단편영화를 출품했고 본선 작품으로 선정된 38편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었다. ‘한국 영화역사 100년’을 담은 개막 다큐멘터리와 시상식 등 개막식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해변에서 열리는 만큼, 개최 장소의 장점을 살려 스피드보트를 이용한 레드카펫 입장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드문 색다른 영화제 개막식 장면이었다.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김승수와 김정화를 비롯해 양택조, 조형기, 김종구 등 중견 배우들의 등장에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폐막식 특별상영작인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는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행사장을 가득 채운 인파는 그 열기를 가늠케 했다. 이 뜨거운 열기는 영화제에 대해 가졌던 걱정과 불안을 한 번에 씻어버렸고 울산국제영화제의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

시작이 중요하다. 단지 치적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써 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열광하는 축제가 필요하다. 치열한 고민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울산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와 기획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계 전문가와 지역 문화예술인,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이 호응하지 않는 축제는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나 시민들이 ‘열광’하는 축제는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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